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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시는 뇌연구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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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함께 한국뇌연구원 유치 참여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한국뇌연구원은 미개척 분야인 뇌 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곳이다. 비록 규모가 큰 사업은 아닐지라도 연구 인력이 풍부하고 노인 인구가 많은 대구'경북만의 강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

참여의향서를 낸 곳은 대구와 서울대'가천의대와 손잡은 인천, 카이스트(KAIST)'대덕연구단지를 내세운 대전이다. 인천과 대전은 분명히 버거운 경쟁 상대다. 대구시가 뇌융합 분야 특화를 내걸고 2011년 개교하는 DGIST의 강점과 향후 조성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알리고 설득한다면 그리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의료단지를 유치했는데 뇌연구원까지 가져올 수 있겠느냐는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뇌연구원 유치에 대구시의 의지가 매우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김범일 시장이 '대구가 너무 욕심을 부린다'는 외부의 시각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하고 있다. 물론 잘못 알려졌거나 과대 포장된 얘기일 수 있지만, 그런 기미조차 보이는 것만 해도 큰 잘못이다.

당장 대구시는 의료단지 유치 성공에 자족하는 분위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엄밀하게 보면 의료단지 유치는 충북 오송과 나눠 갖는 바람에 그다지 큰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대구를 둘러싼 여건이 무척 어려운데 자그마한 업적 하나 쌓은 것에 안주하려 해서는 안 된다. 대구시는 지역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행동해야 한다. 결과는 그 다음 문제다. 뇌연구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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