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東學) 발상지인 경주 현곡면 구미산 기슭 용담정이 성역화된다.
경주시는 22일 시청에서 용담정 성역화사업 추진 기본계획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으며 2012년까지 74억원을 들여 기념관과 수련원 등 전시·교육 및 연구시설 건립, 최제우 생가 등 유적 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 동학 관련 문화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으로 용담사 주변지역 정비로 탐방로 조성, 동학사상·동학농민전쟁과 관련한 문화행사 개발, 동학예술제를 비롯한 문화축제 개최 및 동학연구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학 발상지 성역화 사업이 추진되는 용담정 일대는 인내천 사상으로 동학을 이끈 수운 최제우가 태어난 곳이자 인간 간 절대 평등의 가르침을 담은 '용담유사'가 저술된 곳이다.
용담정 일대에는 이미 사각정, 수덕원, 포덕문, 성화문, 관리사 등이 건립돼 동학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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