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한창이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상당히 좋게 발표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시는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개별기업의 주가도 고점에서 밀려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2분기의 실적발표 때와는 상이한 모습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3분기가 실적의 정점일 가능성과 3분기 이후의 실적을 자신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미 주가는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주가가 많이 올라 있는 상태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둘째는 기업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인데 환율이 떨어짐에 따라 수출 주도형인 국내 산업구조상 기업이익의 상당부분 훼손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예외일 수 있으나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끝으로 외국인들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수급인데 달러캐리트레이드 성격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고는 하나 불안한 요소다.
올해 시장환경을 보더라도 금융경색 완화, 제로금리와 위험자산 선호, 대형 경기부양책, 중앙은행 발권력 등의 환경에서 가격급등, 안전자산 재선호 현상, 정부지출 급감, 발권력 위축의 환경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며 4분기 경제지표나 기업전망을 살펴 보면서 관망하는 자세가 유리해 보인다. 반등시마다 일정 부분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가격조정이 들어와야만 신규투자가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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