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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포항시교육청…직원 600명 체육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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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늘고 있으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포항교육청이 27일 교육청과 초·중·고 교육행정직 직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져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포항에서는 항구·문덕·항도·오천초교와 환호여중·포항여중 등 6개 학교가 신종플루로 27일부터 2, 3일씩 학급단위 휴업을 실시하고 있고, 28일에는 송림초교 전체가 휴업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으며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는 휴업을 요구하는 학부모와 휴업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포항교육청은 27일 오후 1시 포항해양과학고 운동장에서 직원 체육대회를 개최했고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행사를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축사까지 했다.

이날 일부 학부모들은 "신종플루 걱정으로 자녀 학교 휴업이 어떻게 되는지 교육청과 학교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 체육대회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9월 예정된 행사를 신종플루로 계속 연기하다 이날 개최했다"며 "학교마다 신종플루에 잘 대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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