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상북도가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경주 유치에 나섰다.
경주시는 29일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 대회 유치단을 파견,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지 결정은 11월쯤 결정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 150여개국에서 선수,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대회를 유치하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게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도는 대회 개최에 20억4천만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대회를 유치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다음달 20일 대한태권도협회를 통해 20만달러의 대회유치분담금 재정보증서를 세계태권도연맹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001년 제주도 대회 후 국내에서 열리지 않았는데 한국 개최가 결정되면 경주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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