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출퇴근길 두바퀴 녹색 꿈 '씽씽'

구미 국가산업3단지 내 삼성광통신 임직원들이 자전거 함께 타기 운동 등 BBC(Bus, Bicycle, Carpool) 캠페인을 펴고 있다. 삼성광통신 제공
구미 국가산업3단지 내 삼성광통신 임직원들이 자전거 함께 타기 운동 등 BBC(Bus, Bicycle, Carpool) 캠페인을 펴고 있다. 삼성광통신 제공

구미시가 자전거길 342.5㎞를 개설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본지 26일자 4면 보도)한 가운데 구미공단 기업체에서 자전거 타기 붐이 일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3단지 내 광케이블·광섬유·카메라모듈 생산업체인 삼성광통신(대표 이근면)은 23일부터 출퇴근 방법을 개선하는 BBC(Bus, Bicycle, Carpool)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자전거와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 카풀 참여 등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것으로,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참여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자전거 출퇴근 임직원들에게 자전거 구입비용 일부와 상해보험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400여명의 임직원 중 40여명이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지구환경보호'라는 슬로건 아래 그린 프로젝트 실천을 선언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자전거 400여대를 이용, 출퇴근하고 있으며 구미지역 LG계열사 임직원들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코오롱 구미사업장 김승재 총무차장은 "돈을 아낄 수 있고 녹색성장에 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임직원들 사이에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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