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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도 택배로 시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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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농업기술센터 포도용 택배상자 개발

"이젠 포도를 택배로 우송할 수 있습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포도를 손상없이 배송할 수 있는 포도용 택배상자를 개발했다.

센터는 29일 모동면에서 포도택배상자 신기술 투입 농가현장평가회를 개최, 포도 재배농가들에게 선보였다.

그동안 대다수 농산물이 전자상거래나 전화주문을 통한 택배가 일반화됐지만 유독 포도만 불가능했다. 택배로 우송할 때 배송중에 받는 충격으로 포도상자가 찌그러지거나 포도가 한쪽으로 쏠려 알맹이가 떨어지고 터지는 등 손상발생률이 90%에 이르러 택배 배송을 포기했던 것. 이번에 개발한 포도용 택배상자는 포도송이를 12~14 송이용으로 구분할 수 있는 분할판을 만들었다. 그 사이에 골판지를 잘게 썰어넣어서 만든 골판지 스틱이 채워져 있어 상자의 찌그러짐이나 쏠림에도 포도송이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완충장치로 인해 포도손상발생률이 기존의 90%에서 4.3% 정도로 줄어들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조현기 소장은 "포도 택배상자가 개발되면서 포도농가들의 수익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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