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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수업료 최고 23배 차이…소비자연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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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비가 시설별·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5, 6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18개 지역 827개 유치원의 수업료 등 교육비를 조사하고, 9월 유치원생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대구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연간 교육비는 평균 78만1천830원이었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444만4천223원, 영어유치원은 784만1천925원에 달해 각각 5.7배, 10배 차이가 났다. 특히 초교병설은 최소 40만6천500원으로 영어유치원 최대 963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23.7배의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초교병설은 포항이 85만4천643원으로 대구에 비해 7만2천여원이 더 들었다. 이에 반해 사립유치원은 대구가 444만4천223원으로 포항(423만1천620원) 보다 21만여원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유치원생 학부모들은 유치원 교육비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것을 가장 불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가운데 카드결제가 가능한 곳은 전체 24.7%인 204곳에 불과했다.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8%로 나타났다.

한 학기(6개월) 자녀의 유치원 교육 비용으로 적당한 금액에 대해서는 20만~50만원이 31.8%, 50만~100만원 28.8%로 나타났다. 공립 혹은 초교병설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20만~50만원을 택해 현재 수준(40만원 내외)이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지만, 사립·영어유치원생 학부모들은 50만~100만원을 희망해 현재 교육비(사립 200만원 내외, 영어 400만원)가 2배 정도 더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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