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의 예술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영천에서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는 전남 나주지부회원들을 초청해 5일부터 12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두번째로 영호남 교류전을 개최한 것.
전시회에 참가한 영천미협 회원 44명은 꽃과 향토색 짙은 풍경 위주의 서양화 33점, 공예 8점, 서예 3점 등 작품을 선보였다. 나주미협 회원 18명도 자연과 계절을 소재로 한 한국화 7점, 서양화 3점, 서예 4점, 공예 4점 등을 전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호남 교류전은 나주의 작가 신호재씨가 지난해 경상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영천을 찾아 제안해 성사됐다. 영천미협 회원들은 곧바로 나주예술회관에서 첫 교류전을 가졌고, 이번엔 나주미협이 영천에서 전시회를 가져 두 지역 예술인들의 우정을 다졌다.
김제정 영천미협 지부장은 "서양화 위주의 영천 작가들과 한국화 중심의 나주 미협 회원들의 교류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두 도시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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