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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 7.4점 올라…언어영역도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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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험생 수능 가채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와 과학탐구 일부 과목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수험생들의 원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도 상당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14일 대구 일반계고 3학년생 2만6천75명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의 경우 평균 원점수가 62.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점 내려갔다. 쉽게 출제된 수리영역은 가형이 7.4점, 나형이 7.9점 올라 변별력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언어영역 역시 비문학이 다소 어려웠으나 대구 수험생들의 평균 원점수는 72.5점으로 지난해보다 4.5점 올랐다.

사회탐구영역은 국사, 법과 사회 등의 과목은 점수가 떨어졌으나 수험생들이 응시한 과목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과목을 평균한 결과 62.5점으로 지난해보다 3.5점 올랐다. 물리와 화학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과학탐구영역도 지난해보다 평균 점수가 2.6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험생들의 원점수 총점 평균(400점 만점 기준)은 사회탐구 선택이 247.4점으로 지난해보다 12.4점이나 올랐고, 수리 가형·과학탐구 선택은 254.1점으로 11.1점 상승했다.

유철환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은 "수리영역은 평균점이 상승해 예년과 같이 표준점수가 다른 영역보다 20점 이상 높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외국어는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높기 때문에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영향력은 다소 떨어지므로 원점수가 예상보다 낮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구 송원학원과 대산학원이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14일 발표한 주요 대학 지원 가능점에 따르면 상위권 수험생이 대폭 증가해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경영대와 사회과학계열의 경우 원점수 총점이 389~390점, 서울대 의예과는 390~392점, 주요 대학 의예과는 380점 이상이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영어교육과와 수학교육과의 지원 가능점이 각각 370점대와 350점대로 제시됐으며 340점은 넘어야 경북대 사범대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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