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학교] 현직 장관·국회의원 배출 전국 3위 '막강 동문'

최근 영남대가 다시 한번 '막강' 동문 파워를 과시했다.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주호영(특임), 최경환(지식경제부) 등 현직 장관 3명을 배출하며 장관 배출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3위에 오른 것.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달 4일 서울에서 열린 '동문 장관 취임축하연'에는 이효수 총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인기, 김태환, 주성영, 서갑원, 송영선, 김광림, 조원진, 정희수 의원 등 영남대 출신의 국회의원들과 김수한 전 국회의장,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배기원 전 대법관, 김범일 대구시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이수화 증권예탁결재원 사장, 안경수 인천대 총장 등 영남대 출신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동문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모교 발전을 기원했다.

영남대는 제18대 국회의원 18명 배출(전국 3위),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배출 전국 7위, 30대기업 임원 배출 지방사립대 1위(전국 9위), 공기업 임원 배출 전국 3위 등 각종 통계가 영남대 동문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조재홍 전 동부생명 대표이사 사장, 박오규 삼성토탈 부사장 등이 영남대 출신이다. 특히 영남대 출신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공사, 삼성생명보험 등의 기업 임원진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임원(상무 이상) 200명 가운데 17명이나 됐고, 한국전력공사 임원에서도 영남대 출신은 11.1%로 고려대(22.2%), 서울대(16.7%)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보험 임원진 가운데도 영남대 출신은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와 함께 9.1%를 차지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영남대는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아 대약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의 개원으로 전문가시대를 연 영남대는 이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리더, 나아가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서는 2천293명을 선발한다. 특히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신설하고, '녹색인재' 육성을 목표로 물리학과 4명, 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 7명, 신소재공학부 7명,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7명 등 총 25명을 선발한다. 총 80명을 모집하는 '천마인재학부'는 이번 정시에서 62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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