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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대학 논술·구술고사 폐지…서울대, 수능만으로 2배수 1차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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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대학 전형

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들에게는 지망 대학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한 하나의 고비에 불과하다. 올해는 상당수 대학이 논술 및 구술고사를 폐지했고 전형방식을 다양화한 경우도 많아 대입 지원자들은 대학별로 어떤 전형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다음은 수도권 주요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2학기 및 정시 모집 전형.

◆고려대=올해 정시에는 논술을 폐지했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 1천536명(입학정원의 40.7%), 특별전형 224명(정원 외) 이내를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70%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그 외 일반선발에서는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에는 수능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이라야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동국대=수시2차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뽑는다. 정시 가군은 실기시험을 치는 연극학부를 제외하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및 영화영상학과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미술학부·체육교육·문예창작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반영한다.

◆서강대=수시2차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일반전형으로 244명, 가톨릭지도자 추천 46명, 기회균형선발로 20명을 뽑으며 자연계열은 일반전형(172명), 가톨릭지도자 추천(32명), 기회균형선발(12명) 전형으로 나눠 모집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 인원의 6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40%는 수능 75%, 학생부 25%를 반영한다.

◆서울대=정시 일반전형에서 1천258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 18명 이내를 뽑는다.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영역 40%, 교과외영역 1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작년과 달리 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다만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일정 점수 이상만 통과시키는 '당락(Pass/Fail)' 방식의 면접이 있을 수 있으며, 미대와 음대는 여전히 면접 및 구술고사를 활용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은 3문항에 300분, 자연계열은 4문항에 300분으로 2009학년도와 동일하다.

◆성균관대=정시 가군 933명과 나군 420명으로 분할모집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70%는 수능만 적용해서 뽑고, 나머지 30%는 학생부(30%)와 수능(70%)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사회탐구 20%를 반영하며 자연계의 경우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과학탐구 30%를 반영한다.

◆연세대=정시 일반전형으로 1천574명을 모집한다.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가군으로, 음악대학은 나군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열 모집에서 논술 시험은 폐지됐다.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성적만으로 뽑고 나머지 30%는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계 수능 응시자가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교차지원이 허용된다.

◆이화여대=수시2차 전형으로 학업능력우수자 전형과 스크랜튼학부 전형 Ⅰ이 있다. 56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90%, 학업계획서 10%를 반영한다.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후 전공을 정한다. 정시에는 1천234명을 뽑는다. 인문·자연계열 전 단위와 의류학과는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모집한다.

◆중앙대=정시 가군에서는 803명을 선발하며 이 중 일반전형은 수능 점수만으로 선발한다. 1천23명을 뽑는 나군은 수능을 100% 반영하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 등으로 나뉜다. 다군에서는 역시 수능 100%로 경영학부생 30명을 뽑는다.

◆한국외대=수시2차 전형으로 오는 29일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논술만 100% 반영해 평가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에는 가군 120명, 나군 765명을 뽑는다. 영어학과, 영어통번역학과 등 7개 학부(학과)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가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하고 나군은 수능을 100% 적용하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20%, 수능 80%를 적용하는 일반선발로 절반씩 나눠서 뽑는다.

◆한양대=서울캠퍼스와 안산(에리카)캠퍼스는 정시 가군과 나군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70%)과 학생부(30%)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과 안산캠퍼스 가군, 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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