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의 수출 전선에 비상(본지 12일자 1면 등 보도)이 걸린 가운데 10월 수출 실적 역시 전년 동월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10월 구미지역 수출 실적은 27억3천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33억2천700만달러에 비해 18% 감소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출액 누계는 241억4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억2천400만달러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1~12월 2개월 남은 점을 감안할 때 구미의 올 수출액은 300억달러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구미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350억달러였고, 올 목표액은 360억달러로 잡았다.
10월 수출 실적이 부진한 것은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전자제품(휴대폰, HDD, 모니터 등) 수출이 22% 줄었기 때문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47%), 홍콩(-33%), 유럽(-29%), 미국(-29%), 동남아(-20%), 중동(-17%), 중국(-9%) 등 대부분 지역이 감소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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