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청 공무원이 전국의 공무원들에게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독도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독도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주인공은 울릉군청 정책발전팀장인 김헌린(49) 사무관으로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먼저 독도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독도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와 함께 독도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참가 공무원을 모집했다.
"우리 땅 독도를 지키려면 공무원이 먼저 독도를 알고 국민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김 사무관의 노력으로 개설한 독도 아카데미는 전국 공무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지난해 10월 제1기 참가자 89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간의 코스로 운영되는 독도 아카데미는 첫 날 울릉도'독도 현황과 강의 등이 열리고 둘째 날은 독도답사와 울릉도 일주, 셋째 날은 해상섬 일주와 대화 및 단합 시간으로 마련된다.
독도 아카데미는 이번 주까지 41기 교육이 열리고 있고 다음주에 42기가 교육에 참가하면 개설 1년여 만에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공무원만 4천6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독도 아카데미 홈페이지에는 참가자들이 교육을 통해 말로만 듣던 독도를 직접 보면서 독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고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감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사무관은 "독도 아카데미는 공무원들이 독도에 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일석이조"라며 "공무원들이 독도를 바로 알고 국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를 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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