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고령화사회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60대는 노인이 아니며 젊은 사람만큼 젊음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70대도 흔히 볼 수 있다. 나이만 먹었지 신체적으로 건강한 이른바 '젊은 노인'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KBS1 TV는 1일 오후 10시 '시사기획 쌈-性(성)은 늙지 않는다'를 통해 길을 잃어버린 '젊은 노인'들의 성을 들여다본다.
서울 종묘에는 하루에 많게는 2천 명의 노인들이 모여 산책하거나 담소를 나눈다. 이곳에서 음료수를 팔거나 심지어는 성매매를 하는 '박카스 아줌마'의 실태를 볼 수 있었다. 산에도 이른바 '연애'를 하자며 노인들에게 접근하는 중년 여인들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종묘를 찾은 노인 가운데 10% 가까이가 성병에 감염돼 있었다.
노인의 성은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체 성폭행범 가운데 5%가 노인이어서 노인의 성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하면 장차 사회의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문제로 갈등을 겪는 노부부도 급증하고 있다. 폐경기를 전후해 아내들이 남편을 피해 다녀 불만이라고 호소하는 할아버지들이 많다. 또 홀로 된 노인들은 재혼하고 싶어도 자식들의 반대로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상적인 노인의 성은 어떤 모습일까. 더이상 성은 젊은이의 전유물이 아니며, 노인들의 성 역시 더 이상 '주책'이 아니다. 노인의 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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