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과 반독재 민주화의 정신을 새기고 공연의 즐거움도 함께 느끼세요!"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극 '앉은뱅이 되어서야 옥문(獄門) 나서니'가 5일과 12일 오후 7시 30분 각각 성주문화예술회관과 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심산 선생의 출생지인 성주군에서 활동 중인 전문예술 단체 '별고을광대'가 직접 창작한 작품. 현대적 해학과 생동감 넘치는 마당극으로 주목받는 박세환(43) 작가가 극본을 쓰고 민족예술의 종합적 양식을 무대화시킨 대표적 마당굿 연출가 차재근(41) 별고을광대 대표가 만든 연극이다.
'앉은뱅이…'는 부친으로부터 계급적 평등과 노동의 소중함을 배운 심산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유림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변모해가는 청년시절과 중국에서 항일운동과 파리장서운동, 이로 인한 감옥생활, 해방 이후 반독재투쟁 등을 펼치기까지 과정을 총 여덟 마당으로 구성, 생생한 심산의 생애를 엿볼 수 있다.
풍물과 연기, 노래, 춤, 놀이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30여명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펼쳐내는 이번 작품은 마당극의 해학과 연극의 진지함이 녹아나 '완성도 높은 무대극'이란 평을 듣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인 이 공연은 무료이다.
별고을광대 차재근 대표는 "항일 독립운동,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끈 우리시대 마지막 선비 김창숙 선생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라며 "역사를 연극으로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933-8825.
성주'최재수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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