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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로데오의 영웅 빌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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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오는 가장 미국적인 경기다. 서부시대의 카우보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소 위에서 오래 버티는 것만 알지만 경기 종목이 많다. 반야생마 타기, 안장 없이 말타기, 소타기, 밧줄던지기, 소와의 격투 등 5개 기본형과 그 변형이 있다. '로데오 거리'라는 말도 1887년 콜로라도에서 처음 로데오 경기가 열렸을 때 상설 할인매장이 형성된 것에서 유래했다.

초창기 로데오의 영웅은 흑인 빌 피켓(1870~1932)이었다. '소와의 격투'(bulldogging) 종목에 출전하면 구름같이 관중이 몰려들었다. 말에서 소 잔등으로 건너 올라탄 후 소를 넘어뜨리는 위험천만한 경기였다. 그의 기술은 처절했다. 손으로 뿔을 잡고 이빨로 소 머리를 물어뜯어 넘어뜨리는 방식이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기술을 가졌다'는 평판을 얻었다. 그 당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대단히 어려운 경기여서 현재는 수송아지로 경기를 한다. 1870년 오늘, 텍사스에서 노예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목장일을 했다. 카우보이답게 말에게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1971년 카우보이 명예의 전당, 1989년 프로로데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박병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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