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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이기고 취업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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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학교 전공과 2년 연속 쾌거

취업에 성공한 성보학교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성보학교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대구 성보학교 전공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든 수료생(1년 12명)의 취업에 성공했다. 전공과는 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사회통합과 직장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1년제 직업교육과정이다.

이 학교는 7일 "지난해 100% 취업에 이어 올해에도 서비스업종(홈플러스)에 4명, 제조업(우정정밀, 작업장) 5명, 세탁업체(운현지 클리닝) 1명, 인쇄출판업(대맥인쇄) 1명, 본교(대구성보학교) 청소용역 1명 등 입학생 12명 전원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실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 교육' 덕분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공과 수업은 학생이 입학하면 미리 개인별 맞춤식으로 정해져 진행된다. 수줍음이 많은 학생은 우선 자신감을 높여 주는 '담력' 수업부터 시작하고, 예의가 몸에 배지 않은 학생에게는 '예절'을 가르치는 수업부터 시작한다. 또 학생별로 취업 분야를 정해 철저한 현장 맞춤식 취업 교육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 물류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실제 수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취업 전에 미리 업무에 숙달시킨다.

학교 측은 사업체의 고용주가 장애인을 채용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 학생들이 고용유지를 잘할 수 있는 조건, 개개인의 특기와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장에 맞고 학생에게 맞는 교육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박용주 교사는 "지역 장애 학생들이 편견의 벽을 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가슴 아팠는데 전공과 학생들이 한명의 이탈도 없이 당당히 사회의 일꾼으로 나서게 돼 대견스럽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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