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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센터·봉제기술硏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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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통합땐 인센티브…업계도 "찬성의견 많아"

대구의 섬유패션 연구기관인 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의 통합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가 연구기관의 대형화를 위해 두 기관의 통합을 유도하고 있으며, 통합할 경우 상당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두 기관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섬유패션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대구경북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섬유기계연구소(경산) 등 나머지 3개 기관에 대한 통합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패션센터와 봉제기술연구소의 통합을 위해 10일 오후 패션센터에서 두 기관의 이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이날 이사들이 통합을 결의하면 연말까지 통합을 목표로 통합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 기관의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다. 연구기관의 대형화에 대한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됐기 때문이다. 2년 전에도 통합이 추진됐으나 당시에는 업계의 의견이 갈려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건이 좋다. 패션센터의 김규만 이사장이 연말에 임기가 끝나는데다 봉제기술연구소 소장은 공석이어서 적어도 '자리'에 대한 부담은 적기 때문이다.

섬유업체 A대표는 "대구경북에 섬유패션 연구기관이 5개나 된다. 만들 당시에는 나름대로 명분이 있었겠지만, 기관들이 겹치는 사업을 벌이기도 한다"며 "이번 기회에 비슷한 성격의 연구원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합은 업계에서 반대하면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지경부는 통합을 통해 연구원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섬유패션 단체 및 기관의 이사회 때마다 이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패션센터는 2000년 11월, 봉제기술연구소는 2004년 5월에 설립됐으며 두 기관에는 각각 28명, 39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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