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서 일어나는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1일 코레일 대구역에서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 개통식을 열고 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 하선 승강장에 시범설치했다.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은 기존에 사람이 하던 승강장 CCTV 감시 작업을 지능형 컴퓨터가 대신하는 것으로 국토해양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첨단 도시철도시스템. 사람의 눈처럼 좌·우 2개의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설치해 물체의 거리와 높이까지 3차원으로 인식함으로써 승강장 내에 안전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운영자에게 경고하는 동시에 열차를 정지시키는 방식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사람이 여러 대의 CCTV를 응시하는 기존 방식은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아내고 열차를 세우기가 어렵다"며 "스크린 도어에 비해 20% 이상 설치비와 유지비를 적게 들이고도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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