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북 영천시 지적장애아 특수학교인 경북영광학교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영천경찰서 청렴동아리 봉사단 20여명이 경찰관 체험학습을 도와주는 '나눔 한마당' 행사가 열린 것. 봉사단원들은 학생들에게 사이드카, 순찰차, 무전기, 모자 등 경찰장비를 보여줬고, 학생들은 사이드카나 순찰차를 타고 운동장을 돌거나 포돌이'포순이와 기념촬영을 하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봉사단원들은 또 직접 숯불에 구운 소시지와 어묵을 나눠주며 따뜻한 정을 꽃피웠다.
영광학교 교사들도 풍선아트와 솜사탕 만들기, 비누방울 파티, 노래방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 학교 이예숙 교장은 "그동안 신종플루 예방차원에서 현장학습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경찰 체험은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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