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효과? 국회 경비·의원 경호 강화된다

국회 경비가 대폭 강화된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근 공청회 참석과 의원실 방문을 빙자해 사전 연락 없이 다른 의원실을 찾아가 소란을 부리는 등 의원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의원의 경호와 경비를 위해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의원회관 각 의원실에 비상벨을 설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의회 경호과와 비상 연락이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벨이 울리면 즉시 출동하는 '비상대기조'까지 구성키로 했다. 또 의원회관을 찾는 일반 면회객은 보좌진의 동행이 없으면 출입하지 못한다. 각종 행사 참석자는 정확한 신분 확인과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출입 통제도 강화한다.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실로 세종시 수정과 관련된 테러 협박 편지가 배달되는가 하면 의원회관 내 절도 사건도 발생하는 등 경비 소홀 문제가 지적돼 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