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전통 곡물 식초인 '오곡미초' 가공공장이 설립돼 대량생산과 함께 농가 고부가가치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예천 용궁 송암리 초산정(대표 한상준)은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76㎡규모의 가공공장과 가공설비 1식을 갖춘 가공공장을 준공, 연간 72t의 '오곡미초' 생산을 시작했다.
'오곡미초'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현미·찹쌀·보리·기장·차조 등 오곡과 솔잎을 사용해 발효에서 숙성까지 우리나라 전통방법으로 만들어진다. 2008년 4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식품 식초분야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오곡미초'는 60여일 동안 발효과정을 거친 후 1년 이상 땅속 항아리에서 숙성시켜 자연발효식초 특유의 향과 맛이 있고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뒷맛이 상큼한 것이 특징으로 전통자연방식으로 식초를 생산하는 곳은 국내에서 초산정이 유일하다.
'오곡미초'는 100% 자연발효 숙성식초 원액으로 소주컵 반잔(20㎖)에 냉수나 우유, 꿀 등을 기호에 따라 5~10배로 희석해 음료수처럼 마신다. 초산정은 2010년부터 초배즙과 초밀란, 초밀란 마늘환, 식초비누 등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으로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판매채널 다양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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