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57·사진) 경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이 생활주변 이야기와 관혼상제 예법 등을 엮은 '가장 살기좋은 경주 그리고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10집을 자비로 발간했다.
고향에서 근무하는 이 과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각종 일들을 책으로 펴내 고향을 떠나있는 지인들과 이웃들에게 무료로 선물하고 있다. 총 465쪽의 '아름다운 이야기'에는 마음 깊이 새겨야 할 옛 선인들의 고언과 헷갈리기 쉬운 관혼상제 예법이 정리돼 있고, 알아두면 편리한 세무상식도 알려준다. 또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아름답게 보는 법과 경주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지혜, 경주 남산의 유물과 유적을 본 소회 등 고향 예찬론도 펼치고 있다.
이 과장은 2005년 대구지방국세청에 근무할 당시 양도와 상속, 증여세의 세율과 신고방법 등을 해설한 '비사업자와 세금'이란 소책자를 제작했고, 2006년에는 '부동산과 세금'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 '아름다운 세무상담' '주고받는 현금영수증 아름다운 마음의 실천입니다' 등 세금과 관계된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수한 정담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애환을 보고 듣고 느낀 대로 적어 나갔다"면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과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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