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오페라단 '투란도트' 작품상 수상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상

오페라
오페라'투란도트'가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상' 심사에서 대구시립오페라단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가 합작한 '투란도트'가 '작품상'을 차지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3일 오페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 결과, '투란도트'를 비롯해 남녀 성악가상, 연출상, 공로상 등 총 5개 부문 수상자(작)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한국에서 공연된 작품 중 대한민국 오페라상 신청을 한 15개 단체 19개 작품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투란도트'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완성도, 연출력, 출연진들간의 조화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전국의 유력 오페라단과 겨뤄 탄 상이어서 대구로서는 의미가 각별하다"고 했다.

남자 성악가상은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오텔로'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한 바리톤 김승철(계명대 예술대 교수)이, 여자 성악가상은 국립오페라단 '노르마'에 출연한 소프라노 박현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출상에는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박쥐'의 김홍승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지휘상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하남 문화예술회관'서울노원문예회관이 합작한 '베르테르'의 지휘자 김덕기가 선정됐다.

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안형일(테너)은 지난 60년간 1천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은 공로로 공로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오페라상'은 오페라 중심 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고, 예술인들의 연주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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