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계획이 우후죽순으로 수립돼 주택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김천시내 남면·농소면 혁신도시지구, 신음동 삼애원 도시개발지구, 아포읍 송천지구와 유엔미래타운 개발지구 등지에서 각각 수십만㎡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김천시 인구는 13만5천918명으로 2007년 말 14만564명보다 무려 4천646명이 주는 등 인구 감소율이 커지고 있고 주택보급률도 108% 수준으로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지기반 공사가 한창인 김천혁신도시지구에서는 단독주택용지 15만575㎡, 아파트 55만6천217㎡, 연립주택 5만494㎡ 등 모두 78만9천999㎡에 이르는 택지개발사업이, 한센인촌 삼애원 도시개발지구에는 36만9천310㎡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아포읍 송천지구 경우도 68만8천㎡ 규모의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한토지주택공사에서 1천434억원을 투자해 2014년 준공할 예정으로, 총 4천777호의 주택(단독 136호, 국민임대 2천542호, 분양 2천99호)을 건설해 현 아포읍 인구의 1.5배인 1만2천420여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송천지구와 인접한 곳에는 (사)유엔미래포럼이 2012년까지 5천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최대 26만㎡ 규모의 유엔미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인근에 4만7천573㎡ 규모의 택지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지역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최근 시내 덕곡동에서 360가구 분양에 나섰던 한 아파트 경우 청약률 제로(0)를 기록했다"며 "마구잡이식 택지개발로 주택공급 과잉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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