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매일신문의 인기 연재물인 '스토리가 있는 대구도심'이 올해도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위에 오른 '포정동, 감영 400년의 도시' 기사는 1601년 경상감영이 대구로 이전하면서 경상감영의 정문 일대에 위치한 포정동이 400년 동안 대구의 경제와 행정 중심으로 도약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세정 기자의 음식탐방-레스토랑 '비티스'가 2위. 핫클릭 상위권의 단골 기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자들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빅뉴스이자 최대 논란거리인 세종시 문제가 3위와 5위에 연이어 이름을 올랐다.
3위의 '지역 사활걸린 경제발판 다 잃게 됐다'는 기사는 11일자 머릿기사로 정부가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 발표하자 대구경북민들은 '대구경북의 꿈'을 좌절시키는 결정으로 시·도는 물론 대구경북 각계의 비상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내용을 비중있게 실었다. 기사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3면과 5면에 관련기사를 실어 세종시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다.
7일자에 실린 '세종시 36만원, 지방 200만원 어느 기업이 지방으로 오겠나' 기사(5위)는 세종시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파격적인 특혜성 용지공급 계획에 대해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포기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기사 역시 3면과 5면에 관련기사를 실어 보도의 중요성을 높였다.
4위는 매일신문 주최 2010 재경 신년교례회로 재경 인사들의 동향에 독자들의 관심이 컸음을 보여줬다.
6위는 정책기사가 올랐다. '대구순환 자전거 길 91㎞ 조성…시, 내년 완공' 기사는 9일자 머릿기사로 대구스타디움~두산오거리~남구청~중앙로~도청교~반야월 등지를 연결하는 91㎞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2011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는 내용을 실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방송·연예기사가 '독점'. 새해부터 연예계에 화젯거리가 연이어 터진 영향 때문.
7위는 '강심장' 방송중 개그맨 김영철이 가수 브라이언에게 손가락 욕을 했다는 논란이 올랐고, 8위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외할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을 찾아 문병을 했다는 기사다. 단순한 동정기사임에도 핫클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그만큼 동방신기의 인기가 절정을 달리고 있다는 의미.
9위는 유리, 태연, 제시가 등 최고 인기 걸그룹인 소내시대의 서열 정리 차트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이며 10위 역시 소녀시대 서열차트에서 최다 1위는 수영, 최다 꼴찌는 서현이 차지했다는 기사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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