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군 창설일이다. 1946년 미군정이 국방경비대를 창설한 날에서 유래됐다. 초대 사령관은 원용덕(1908~1968)중령이었다. 의사 출신의 특이한 경력을 가진 인물로 영어가 유창했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강릉에서 병원 개업을 했다가 1932년 만주국 군대의 군의관으로 입대했다. 해방 당시 중좌(중령)이었는데 정일권, 박정희, 백선엽 등이 속한 만주군 인맥에서 최상급자여서 '대부'로 통했다.
6.25 전후부터 각종 정치사건에 개입, '정치 군인'의 원조로 꼽힌다. 1952년 부산 정치 파동때 영남지역 계엄사령관으로서 국회를 포위하고 야당의원을 연행했다. 반공포로 석방을 실행한 것도 그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우 용덕, 좌 창룡(김창룡 특무대장)'으로 불리며 총애를 받았다. 1953년부터 7년간 헌병 총사령관(중장)으로 있으면서 각종 정치 공작을 벌여 정권의 버팀목이 됐다. 4.19혁명후 살인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사면돼 죽었다. 그의 삶은 일본→미국→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는 곡예의 연속이었다.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돼 있다.
박병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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