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음악감상·전통놀이…귀성길 손안에 스마트폰 '딱'

올 설은 짧은 연휴 기간으로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 답답한 차 안에 장시간 갇혀있다 보면 짜증이 치밀기 십상. 하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은 물론, 전통 놀이와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어 지루함을 훨씬 덜 수 있다.

현재 주변 교통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려면 각종 교통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아이폰 앱스토어에 접속해 '고속도로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전국 고속도로 40개 구간의 교통정보와 주행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의 GPS 기능을 활용해 주변 주유소와 가격도 검색이 가능하다.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 등을 활용하면 주변의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와 현재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 또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귀향객을 위해 대중교통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두 무료다.

차 안에서 간단하게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최근 앱스토어에 선보인 '윷놀이'는 아이폰을 위·아래로 흔들거나 화면을 터치해 윷을 던져 즐기는 놀이다. 실제로 윷놀이를 하는 듯한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 무료한 귀갓길에 음악을 들으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면 아이폰용 '소리바다'를 이용하면 된다. 따로 음악을 준비할 필요없이 듣고 싶은 음악을 바로 찾아 들을 수 있고, 트위터나 미투데이로도 듣고 있는 음악을 연동할 수 있다.

명절에도 짬을 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영어단어 학습사이트 '이지보카'가 앱스토어에 론칭한 '이지보카 영어단어학습'을 이용해도 좋다. 토익, 토플, 텝스 등 주요 영어시험에 나오는 단어들과 수능 및 교과서의 기출 필수 단어도 제공된다.

이지보카를 운영하는 아토미디어 이선용 교육사업팀장은 "아이폰이나 옴니아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설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즐기는 풍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