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과 강원 영동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내려 올해 설 연휴 귀향길은 빙판길에 주의해야겠다.
12일 오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지역에도 12일 밤부터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과 경북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거나 비가 결빙돼 빙판길이 예상되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 오전 현재 울진 산간지역 적설량이 최고 65cm에 이르는 등 강원 영동 지역을 포함한 경북 북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동해안 일부 지역에도 설 연휴 첫날인 13일까지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귀향길 교통 혼잡과 귀향객 불편이 우려된다.
12일 울진군과 울진기상대에 따르면 울진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울진~봉화를 잇는 국도 36호선 답운재 구간과 영양~백암온천을 잇는 국도 88호선 구주령 구간 등이 11일 오후 7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다 제설작업으로 12일 오전 9시 현재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울진 서면 왕피리와 쌍전리, 소광리와 온정면 외선미리 등 오지마을에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은 14일과 15일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되겠으며 16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약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설날인 15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0℃, 낮 최고기온은 7도로 예보됐으며, 안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6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설 연휴(13∼15일) 동안 전국에 구름이 다소 끼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여 귀향·귀가, 성묘 등 나들이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현철·황이주·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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