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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목사부부 5쌍 나란히 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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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학 노인요양과

50대의 목사 부부 5쌍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서 나란히 학사모를 썼다.

19일 경북과학대학 노인요양과 학위수여식장에는 소외된 이웃들과 사회복지를 위해 더 큰 일을 할 것을 다짐하며 학사모를 쓰고 꽃다발을 든 채 모인 5쌍의 부부가 눈길을 끌었다.

주경야독으로 내외가 함께 만학의 꿈을 이룬 주인공들은 포항 예본교회 최인(58) 목사와 허경애(56) 부부, 영천 영남제일교회 서금철(57) 목사와 이상순(54) 부부, 칠곡 금호교회 김원갑(55) 목사와 오미숙(55) 부부, 구미 영광교회 김경수(54) 목사와 김영주(51) 부부, 구미 영은교회 유영돈(55) 목사와 이정례(54) 부부 등 5가족.

"아내 입학식에 따라 나선 게 계기가 되었다"는 서금철 목사 부부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졸업평점 4.5점 만점에 남편이 4.02점, 아내가 4.45점을 기록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서금철씨는 신앙봉사상을, 부인 이상순씨는 칠곡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 대학 노인요양과 박태석 학과장은 "재학 중에 사회복지와 보건'재활 및 케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사회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특히 종교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과학대학은 2006년에 전국 최초로 노인요양과를 신설했으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이들 외에도 목사 11명과 목사 부인 6명이 함께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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