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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의원선거, 정책대결 실종 편가르기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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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정홍식(옥동·송하), 김정년(용상·강남) 시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사라지고 오직 정략적 편가르기와 공천경쟁만이 난무하는 이상현상이 빚어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60일밖에 남지 않은 6·2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그 이유로 정책과 인물대결 실종, 눈치보기·줄서기에 급급한 과열 공천경쟁, 정략적 편가르기 등으로 풀뿌리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인물대결 실종에 대한 후보자와 지역사회의 자성과 비판 ▷정치 소신과 도덕으로 대변되는 당당한 안동정신의 가치 계승 ▷진정성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사회풍토 조성 등을 주장했다.

두 의원은 "지방선거는 공천을 악용한 정치권의 정략적 편가르기보다 실용적 인재등용의 장이 돼야 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회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당공천제 폐단과 폐지 주장이 안동지역에서 결코 새삼스럽지 않다. 도청유치 주역인 김휘동 시장과 정경구 도의원의 역할이 아직 남은 상태에서 불출마 입장 표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공당의 공천이 사천(私薦)으로 흘러 정치적 편가르기 수단이 된다면 시민적 공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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