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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에 내가 죄 지은 것 같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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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탈북주민 안보현장 견학

"북한 이탈주민으로서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장병들에게 죄송할 뿐입니다."

대구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박노경)는 17일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탈북 주민 42명과 위원회 회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안보현장 견학' 행사를 가졌다.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남한 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견학은 국립 영천호국원을 시작으로 포스코와 포항 호미곶 등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탈북자 최모(35)씨는 "이번 천안함 침몰사태는 내가 죄를 지은 것처럼 송구스럽다" 며 "영천 호국원에서 자유세계를 지키다 전사한 모든 장병에게 속죄의 분향을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행사를 주최한 박노경 위원장은 "앞으로도 이탈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확대해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노익기자 noi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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