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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업, 배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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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강좌, 배달왔습니다~."

15일 밤 안동시 운안동 대원한숲타운 성재네 집으로 과학실험 강좌가 '배달'됐다. 성재네 가족은 물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민이, 진욱이네 식구들도 일찌감치 한데 모여 주문한 강좌가 배달되자 함께 재미나게 배웠다. 이날 다섯가족 10여명의 수강생들은 이경숙 과학실험 강사의 지도로 집에서 해보기 힘든 과학실험을 했다.

'평생학습도시' 안동에서 자장면 배달처럼 시민들이 부르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는 '학습강좌 배달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가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배달강좌'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 이 평생학습 배달 강좌제는 5명 이상이 모여 주문하면 원하는 강좌를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주는 시민 중심의 신개념 학습서비스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좌에 필요한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지금까지 시행 1개월여 만에 100여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시민 200여명이 평생학습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배달강좌를 신청한 주언정씨는 "아이가 어려서 외출이 쉽지 않아 듣고 싶은 강좌들을 끝까지 수강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아이와 아이 친구, 친구 엄마들까지 같이 집에서 강좌를 배달받아 수강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안동시 권태욱 총무과장은 "학습강좌를 배달하는 것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일 것"이라며 "평생학습 배달강좌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배달강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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