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중노동에 시달리는 턱관절, 어떻게 보호할까

KBS1'생로병사의 비밀'20일 오후 10시

인체의 골격을 이루는 것은 206개의 뼈지만 뼈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은 뼈와 뼈 사이를 잇는 100여개의 관절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관절이 바로 턱관절이다. 하루 평균 2천400 ~ 3천 회 움직이는데 강하게 힘을 주어 씹을 때 턱관절은 자신의 몸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은 엄청난 힘을 지탱하기도 한다

씹고, 말하고, 웃고, 하품하고,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사용되는 턱관절.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아는 만큼 고친다, 턱관절 장애'편이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 것도 어려워진 K씨. 턱 주변뿐만 아니라 두통, 어깨 주변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D씨. 언뜻 보기에 다른 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두 사람은 모두 턱관절 장애를 앓고 있다. K씨는 관절의 문제로, D씨는 턱을 싸고 있는 근육의 문제로 고통 받는다.

턱관절 장애를 가져오는 주요한 원인은 생활 습관이다.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 씹는 행위, 턱을 괴거나 이갈이 등이 문제가 되는 습관들이다. 다른 질병들과 달리 턱관절 질환이 많이 발병하는 연령층은 20~30대다.

턱관절 장애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는데 교합안정장치 활용이 가장 대표적이다.

근육의 통증이 만성화된 근막통증의 경우는 의외의 치료법이 시도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보톡스와 삼환성 항우울제를 이용한 치료. 주름살을 제거하는 성형 목적의 시술제로 많이 알려진 보톡스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줌으로써 근막통증 치료에 효과가 크다. 턱관절 장애는 완치율이 80%에 달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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