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틴이 듬뿍 함유된 매콤한 불족발과 아삭아삭 김밥을 드셔보세요.'
온통 옛날불고기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1만2천원짜리 불족발이다. 쫀득쫀득한 족발에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옛날불고기만의 천연조미료 소스를 사용해 맛을 낸다. 참고로 젤라틴은 동물의 가죽'힘줄'연골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이 주성분으로 돼지 족발에 특히 많이 함유돼 있다.
이에 더해 옛날불고기의 불족발은 각종 한약재와 천연꿀, 과일을 숙성시킨 특유의 첨가재를 넣어 맛뿐만 아니라 영양면에 있어서도 만점에 가까울 정도. 족발의 양이 푸짐하지 않지만 양념된 족발 하나하나가 술안주나 저녁 별미로 딱 좋다. 이 메뉴에는 불족발뿐 아니라 아삭아삭 김밥도 덤으로 주어진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족발 한입 먹고 김밥 하나를 먹으면 저녁식사 대용으로도 괜찮다.
점심 때는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효자 메뉴지만 저녁에는 이 불족발이 매상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옛날불고기 김옥순 매니저는 "탱탱하고 쫀득한 살이 매운 양념과 같이 구워진 불족발은 매운 음식을 즐기는 대구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라고 했다.
불족발은 막걸리와 궁합도 좋다. 술술 넘어가는 막걸리를 한잔 들이킨 뒤 감칠맛 나는 불족발을 하나 뜯으면 입안의 행복지수가 최대치까지 올라간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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