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불운을 겪으며 수원 삼성에 패해 정규리그 '꼴찌'로 내려앉았다.
대구FC는 18일 오후 4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정규리그에서 1대3으로 져 올 시즌 두 번째로 최하위로 처졌다.
대구FC는 전반 12분 수원의 백지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전반 내내 두텁게 진을 친 수원의 중원에 막혀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30분 이후 대구FC는 무서운 기세로 수원을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조형익의 패스를 받은 온병훈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 위쪽을 맞고 나왔으나 전반 43분 오른쪽 사이드 돌파 후 황일수가 크로스한 공을 조형익이 한 템포 쉬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해 수원의 골 망을 가르며 동점을 이끌어냈다.
후반도 대구FC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시작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장남석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한 뒤 감아 찬 조형익의 슈팅이 골키퍼 이운재를 제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그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대구FC는 이 후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후반 21분과 29분 호세 모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일주일 사이 세 경기나 하는 강행군을 했다"며 "후반 초반 상대를 밀어붙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 역전까지 기대했지만 후반 중반 들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프로축구 전적
▷18일 경기
수원 삼성 3-1 대구FC
△득점=백지훈 1호(전12분·수원) 조형익 4호(전43분·대구) 호세모따 3, 4호(후21분·후29분, 수원)
성남 1-0 울산
▷17일 경기
부산 4-2 포항
경남 1-0 광주
서울 1-0 전남
제주 5-0 강원
전북 4-0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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