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각 무산 등으로 파산위기에 직면한 C&우방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대구지법 파산부(수석부장판사 김찬돈)는 23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기원토건㈜이 기업회생절차 중인 C&우방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원토건은 이날 양해각서 이행보증금으로 10억1천여만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뒤 C&우방의 관리인과 양해각서에 함께 서명했다.
이에 따라 기원토건은 향후 투자계약 체결에 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게 됐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원토건㈜은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지주회사인 ㈜삼라의 지분 11.42%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기원토건이 공익채무 및 조세채무 승계조건으로 203억2천여만원으로 결정됐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내달까지 기원토건에 대한 정밀실사와 인수대금 조정 등을 거친 뒤 9월 초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원토건은 C&우방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10월쯤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