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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맨손잡기'무료시식…외지인 5천명 몰려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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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축제 어제 폐막, 범선체험'바다낚시대회 등 인기

▲울릉군 천부리 해안 해수풀장에서 열린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는 잡는 즐거움과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시원함을 더했다.
▲울릉군 천부리 해안 해수풀장에서 열린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는 잡는 즐거움과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시원함을 더했다.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5일 대성황을 이루며 불꽃쇼와 함께 막을 내렸다.

울릉도 오징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청정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울릉군오징어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무료시식회에 1천500여 명이 몰리는 등 5천여 명의 외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바다낚시대회,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조업승선체험, 바다미꾸라지 잡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지역의 20개 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범군민적 행사로 열렸다.

일가족이 함께 맨손오징어잡기 대회에 참가한 윤경선(57'포항시 죽도동) 씨는 큰 누님과 함께 잡은 오징어로 싱싱한 회를 먹으면서 "이렇게 맛있는 오징어 회는 처음"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울릉도 개척민들의 고기잡이와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던 떼배와 전통 어선(범선) 체험행사, 계선줄 던지기, 해변몽돌쌓기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 서예퍼포먼스의 대가 쌍산 김동욱(56)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이 길이 30m, 폭 1.5m 광목에 초대형 붓으로 '울릉도 오징어 풍어를 기원합니다'란 글귀의 서예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청정해역의 이미지를 높였다" 며 "내년에도 가족과 연인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특색있는 축제,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추억의 명소가 될 축제장을 만들어 울릉도와 독도를 다시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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