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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밖숲 전설, 현대 창작극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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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야외무대 공연

텐트를 활용한 그림자극 한 장면
텐트를 활용한 그림자극 한 장면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에 얽힌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극 '사랑의 숲'이 28일 오후 7시 성주읍 성밖숲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2010년도 경북도 무대제작기금 지원작으로 선정돼 공연되는 이 작품은 지역 극단 연극촌사람들의 황영호 씨가 연출을 맡았다. 결혼을 앞둔 남녀가 성주의 명소 성밖숲에서 점쟁이 맹노인을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 하자 그로부터 성밖숲에 얽힌 전설을 듣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특정 공간 활용 연극'이라는 최첨단 연극적 기법을 응용, 성밖숲의 생태를 무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야영용 텐트를 활용한 다양한 그림자극 기법을 통한 성밖숲의 전설과 역사적 사실을 공연, 풍부한 볼거리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촌사람들 최재우 대표는 "이번 작품은 성밖숲의 전설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창작극"이라며 "지역 문화 유산도 잘 활용하면 우수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극단 연극촌사람들은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 10년째 전통극의 현대적 작업에 의미를 두고 연극 예술의 진정성을 추구해 오고 있는 예술인의 모임이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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