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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선비들은 과거시험을 어떻게 치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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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박물관 내달부터 특별기획전…과거 절차·과목·관복·교지 등 유물

"과거(科擧)를 통해 선비의 이름을 떨치겠다."

소수박물관(관장 금창헌)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11년 8월까지 10개월간 지역 유물을 전시하는 2010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기획전은 과거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전통시대 인재의 등용문이었던 과거에 대한 역사적 의의, 과정, 절차, 종류, 과목 등을 고찰하고 과거에 급제한 인물과 유물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영주의 옛 지명인 영천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과거 급제자를 배출했고 순흥과 풍기를 합하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명유선현(名儒先賢)을 배출했다"며 "기획전을 통해 영주가 명실상부한 선비의 고장이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유물은 소수박물관에 소장된 인동장 씨 연복군종가 소장 '선세홍백패'(보물501호)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현규의 역과(譯科) 1등 잡과백패(雜科白牌)' 등 유물 43건 169점을 전시한다.

대표 전시 유물은 어사화, 관복, 문방사우 등 민속품과 사서삼경, 방목, 도산급문제현록 등 전적류, 홍패, 백패, 교지 등 교지류, 사마시, 문과시 시권 등 시권류가 전시된다.

특히 기획전에는 소수박물관이 발간한 도록이 전시돼 있어 과거에 대한 총설, 과거의 종류와 과목, 과거를 위한 공부, 과거의 부정행위, 과거와 전설 등과 관련된 논고 6편과 등재 유물별 해제 150여건, 전시유물 100여 점, 이미지컷 50여 점이 수록되어 있어 특별기획전의 이해를 돕게 된다.

특별기획전을 마련한 영주 소수박물관 서성훈 학예연구사는 "과거의 역사와 관련자료, 영주의 과거급제 인물, 유물 등을 통해 과거제도의 역사와 의의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성원과 관람을 당부했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후 3시 소수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안동대 사학과 정진영 교수(문화재 위원)의 과거에 대한 특별강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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