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자로 본지 '이웃사랑'의 한윤조(사진) 기자 등 5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에는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8년간 인술을 펼친 고 이태석 신부를 조명한 KBS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고(故)이태석 신부-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방송부문상에는 PBC 라디오 다큐멘터리 '생과 사의 아름다운 공존'의 서종빈 기자, 영화부문상에는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 출판부문상에는 ㈜경세원의 김영준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신문부문상'에 선정된 본지 '이웃사랑'은 2002년 11월 '아름다운 함께살기'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후 2005년 '이웃사랑'으로 이름을 바꾸며 8년을 이어온 본지의 최장수 연재물이자 간판코너다. 지역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계한 사례자 발굴과 철저한 사전확인, 투명한 성금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과 치료는 물론 가정환경 개선까지 앞장서면서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 9월 말 현재 누적 성금 39억원, 연 4만 명 이상의 독자 참여, 수혜자 371명 등의 기록도 남겼다. '이웃사랑'은 한 코너를 장기간 이어오며 지역 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 기자는 이웃사랑 코너를 2년여 동안 맡아오며 1회성 성금 전달에 그치는 대신, 수혜자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연결해주고 주거환경개선도 도와주는 등 지속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는데 힘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500만원, 부문별 상에는 2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달 30일 오후 7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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