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자는 다양화되어 기호에 따라 잘만 고른다면 맛있게 피자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판매되는 피자보다 맛있는 피자를 밥으로 만들 수 있다. 갖은 재료로 볶은 볶음밥 위에 피자치즈와 토핑을 뿌리고 밥 주위에 달걀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익혀주면 맛과 영양이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느낌의 볶음밥, 이름 하여 '피자가 되고 싶은 볶음밥'이 완성된다. 피자 모양으로 잘라 접시에 담아주면 피자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우리 엄마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아이들 모습에 어깨가 으쓱해진다.
▲해물 볶음밥 피자
재료:오징어 50g, 칵테일새우 10마리, 바지락 50g, 홍합 50g, 피자치즈 50g, 올리브 3개, 양파 1/2개, 당근 1/2개, 피망 1/2개, 달걀 2개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가늘게 썰어 다른 해물과 함께 데쳐서 준비하고 달걀은 풀어서 준비해둔다.
2. 양파와 당근, 피망은 다진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1과 2의 재료를 넣어 볶는다.
4. 3에 밥을 넣고 굴 소스로 간을 맞춘 뒤 골고루 볶아준다.
5. 볶음밥이 다 되었으면 불을 약하게 하고 밥 주위로 풀어둔 달걀을 둥글게 부어준다.
6. 밥 위에 피자 치즈와 올리브를 뿌리고 뚜껑을 덮는다.
7. 치즈와 달걀이 익었으면 접시에 옮겨 담고 8등분으로 자른 뒤 기호에 따라 핫 소스나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먹는다.
※ 각종 해물 대신에 쇠고기나 참치를 넣어 볶음밥을 해서 만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볶음밥을 만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토핑의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최정숙(대구시 남구 명덕로)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 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매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 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올브랜 상품권(1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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