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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돈줄 갈수록 마른다…자금사정 BSI 4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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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늘고 있지만 돈을 구하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기업의 기업자금사정BSI는 88을 기록, 지난 7월(98)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돈이 필요한 기업은 늘어 자금수요BSI는 8월 105, 9월 111, 10월 113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의 자금수요BSI가 10월 107에서 지난달에는 110으로 상승했다.

돈이 필요한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자금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돈 구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대구경북기업들의 자금조달여건BSI는 10월 94에서 지난달 93으로 다소 떨어졌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비제조업의 자금조달여건이 97에서 93으로 하락폭이 컸다.

차입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에서 돈을 구하기도 힘든 형편이다. 은행 차입 평균 금리는 10월 5.7%에서 0.2%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했고, 은행차입여건BSI도 101에서 96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은행 자금 조달 비중은 한달만에 19.1%에서 18.1%로 하락했다.

자금 사정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이달 중 자금사정전망BSI는 88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들의 자금수요전망BSI는 109에서 113으로 상승해 돈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자금조달여건전망BSI는 94에서 93으로 떨어져 돈을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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