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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쩌우 까우 이야기/화이 남 글/응우옌 꽁 환 그림/김주영 옮김/보림/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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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베트남 아이들이 널리 읽는 민담으로, 형제 사이의 진실한 우애와 부부 사이의 깊은 사랑이 작은 오해 때문에 엇갈려 안타까운 결말을 맺는 이야기다. '쩌우 까우'는 쩌우 나뭇잎에 까우 나무 열매와 돌가루를 넣어 싼 것인데 입에 넣고 씹으면 입술에 붉은 물이 들어 얼굴이 예뻐 보이고 매콤한 기운으로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쩌우 까우를 즐겨 씹곤 한다. 특히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나 손님을 맞을 때, 우정을 맹세할 때나 사랑을 약속할 때 쩌우 까우는 그 기쁨과 영원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여 베트남에는 "쩌우 까우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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