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영호대교 아래 낙동강 살리기 40공구 공사장에서 뇌관이 장착돼 있는 인마 살상용 항공폭탄이 17일 발견돼 군 당국이 출동해 처리했다.
항공폭탄이 발견된 지역에는 유동 인구와 통행 차량이 많아 자칫 공사작업 도중 뇌관에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폭발할 경우 반경 1.3㎞까지 피해를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 중이던 우명수(47) 씨가 이 불발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된 폭탄은 인마 살상 및 경물자 파괴용 항공폭탄(정식명칭 AN-M65A1)으로 신관이 장착돼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장비정비대대 폭발물처리반(EOD)은 폭탄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전방 신관은 소석고 처리하고, 후방 신관은 제거한 뒤 부대로 옮겼다.
최호순 준위는 "안동시내 중심부에서 발견됐고 신관이 장착돼 있어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무사히 처리해 다행"이라 했다.
이날 폭발물이 발견된 영호대교는 철도가 지나가는 주요 보급로로 미군과 국군이 6·25 당시 철교를 끊기 위해 다량의 폭탄을 투하한 곳으로 알려져, 이 불발탄은 미제 항공폭탄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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