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 공식 일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집권 4년차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 구상의 윤곽은 설 연휴 전날인 내달 1일 갖는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와 경제분야가 중심주제이지만 개헌·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정치권 핫 이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달 28일 참모들과 첫 번째 독회를 한 데 이어 30일 오후 참모들과 다시 독회를 갖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25일 취임 3주년을 전후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부분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비서관 4, 5명도 고참 선임행정관(고위공무원단) 승진 등의 형식으로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해석된다.
우선 김황식 총리 취임 이후 4개월 넘게 공석인 감사원장 임명이 시급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다보니 마땅한 인물 찾기가 쉽지않다는 후문이다.
내각에선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일하고 있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구제역 대응 실패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또 2월로 취임 2년을 맞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3월로 임기 3년이 끝나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방통위원장은 임기제이기 때문에 최 위원장이 연임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게 부담이다. 윤증현 기획재정·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의 교체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인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낸 김대기 전 통계청장, 허경욱 주OECD대표부 대사 등의 이름이 나온다. 진영곤 고용복지·진동섭 교육문화수석도 재임한지 1년반 가까이 돼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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