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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도서관' 병원·기업 어디든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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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도서관 '순회 문고' 대구경상병원과 협약 체결

▲대구서부도서관은 9일 대구경상병원과 협약식을 통해 순회문고를 개설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서부도서관은 9일 대구경상병원과 협약식을 통해 순회문고를 개설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도서관이 달려갑니다."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공립 도서관이 병원, 기업 등에 찾아가 도서를 대출해주는 '순회 문고'가 확대되고 있다.

대구 서부도서관은 9일 대구경상병원과 협약식을 갖고 순회문고를 열었다.

이 병원 4층 로비에 마련된 순회문고에는 문학'사회 과학 서적 등 각 분야의 서적 250권이 비치돼 병원 환자뿐 아니라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읽고 싶은 책을 요청하면 희망 도서를 우선 선정해 대출해주는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립도서관들은 그동안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도서 차량을 이용한 순회 문고를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일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순회 문고 설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도서관 경우 대구경상병원을 비롯해 성서경찰서, 햇빛따라 어린이도서관, 유림산업 등 22개 기관·사업체와 협약을 맺고 순회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남후섭 관장은 "'책 읽는 대구'라는 취지 아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순회문고를 운영하고 있다"며 "책을 읽고 싶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시간이 없어 도서관 이용이 힘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순회문고를 꾸준히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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