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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백화점 인근 교통소통 대책 최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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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올해 8월 개점 예정인 현대백화점 주변 교통 소통 대책을 내놓았다. 대한교통학회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메트로 지하 주차장을 차도로 연결해 백화점에서 나가는 차량이 곧바로 반월당 네거리 쪽으로 빠지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달구벌 대로와 접속 부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백화점 주변 뒷길의 통행 방법을 변경하는 방법도 포함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 용역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약령시 상인들은 약령시 쪽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의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입점으로 교통이 더욱 혼잡해져 상권이 약화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어느 쪽에서든 약령시로 들어가면 중앙로 쪽으로의 진출이 막혀 있어 극심한 혼잡을 피할 수 없다. 반면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취지가 흐려진다는 이유로 난색이다.

현대백화점 인근은 어떤 안이 나오더라도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없다. 이번 안만 하더라도 백화점과 메트로 지하 주차장을 16m 지하 차도로 연결해 일대 교통량을 줄여보겠다는 의도지만 이곳 일대가 평소에도 밀리는 곳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3개 뒷길 통행 방법 변경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양방통행이나 일방통행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다. 또 이 안은 현대백화점 인근 혼잡만 다뤘을 뿐 좁은 약령시장 길이나 종로 쪽 길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대구시는 인근 상인을 포함해 좀 더 광범하게 여론을 수렴해 치밀한 교통 소통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적절한 교통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백화점 개관을 미뤄야 한다. 일개 백화점 입점으로 퇴근 시간 때마다 대구시의 동서를 잇는 주간선 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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