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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여성고객 사랑, '가슴'으로 갚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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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에 참가자들이 리본 모양을 만들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에는 지금까지 총 16만 명이 참가했다.

'2007년 11월 29일'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엔 특별한 날이다.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날이기 때문이다. UNGC가 표명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 특히 여성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여성들에게 환원해왔다.

2008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 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대표적 공헌 활동이다.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함께한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자 돕는 캠페인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전국 2천여 환우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핑크리본 캠페인'과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핑크리본 캠페인' 중 특히 마라톤대회는 지금까지 총 16만 명이 참가했다. 여기서 모인 참가비 15억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되는 등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의 유지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 사업 '희망가게'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04년 7월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9호점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희망가게는 특히 남은 수익을 다시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기부해 다른 모자가정의 자립을 도와 희망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

이걸로는 모자라 전 임직원이 1년에 2차례씩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찾는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나눔'이라 이름 붙인 행사를 통해 2006년부터 전국 300여 개 시설에 물품(화장품, 생활용품, 녹차 등)을 전달하고 이웃들의 말벗이 돼주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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